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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언덕
겨울에 실내로 들여 놓은 다육이가 어느 날 보니 줄기까 꺽여 있어 말라 죽을 줄 알았는데 그런 상태로도 봄이라고 꽃을 피웠네요. 요즘 초록이는 무관심해야 잘 자란다는 생각에 복순이 보다 더 초록이에게 무관심한 것 같네요. 복순아 자연을 사랑해서 쳐다 보는 것 맞제.... 다육이를 몇개는 기운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꽃을 본 것은 처음.... 역시 나의 관심은 초록이에게 독이 었나 봅니다. 아직 화분에 뿌리를 내리지는 못했지만 작은 뿌리가 나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날도 따뜻해져 밖에 있는 화분에 던져 놓았습니다. 그리고 화분에는 새로 빨간색으로 물든 잎이 나오고 있네요. 다육이는 역시 햇볕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리고 떨어진 잎에서도 뿌리가 나오는 것이 자연적으로 잎꽂이 되었네요.
작년에 구포 시장에 갔다가 천리향 포기를 구입해 왓습니다. 그것을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키우고 있는 초록이들 중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시작을 알려 주네요.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천리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아직 꽃이 핀 송이가 한나 뿐이라 그런지 향기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좀 더 크면 온 집안에 천리향 향기로 진동을 하겠죠. 이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사진을 찍는데 복순이가 화분을 파해치고는 응아할 자세를 잡는군요. 그래서 복순이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그러면 다른 가족에게 혼난다고 고양이 화장실로 가서 응아하라고 응덩이를 쳐 다른 곳으로 보네죠. 길 고양이인 복순이도 자연을 사랑하나 봅니다. ㅡㅡ;
초록이를 처음 키울 때는 겨울에 거실과 방에서 울동을 시켰습니다. 그 때는 방에서 잠 잘 때 숲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었습니다. 그런데 초록이에 대한 관심이 식었는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밖에서 월동을 시키기 시작했죠. 다육이도 밖에서 울동을 시킬려고 했는데 추위에 다육이 잎에 살을음이 끼는 것 같아 거실로 들여 놓았습니다. 다행이 얼어 죽지 않고 잘 사는 것아 기뻐 자세히 보았는데 다육이 줄기가 꺽여 있네요. 그래서 겨울이라 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창 추위를 이겨 내고 더 생기 있게 자라 주고 있군요. 초록이를 초음 키울 때는 물이 부족하지 않는지 하루에 몇 번씩 쳐다 보고 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볼 때면 그 때 내가 너무 교만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로즈마리 두 포기를 1층 아저씨가 가져 오셨을 때 한 포기 달라고 해 보았는데 만지면 향기 나는 꽃이라고 주지 않으셨다. 그 때는 한 포기 얼마하지도 않는 흔한 허브 머 그렇게 대단하게 이야기 하시는지 이애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죽을 줄 알았던 로즈마리가 잘 자라고 있네요. 보통 때는 가게 안에 따뜻한 곳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비가 오니 비를 맞추기 위해 내어 놓았는가 봅니다. 나름 정성을 들려 기우 것이 보이네요. 이 로즈마리를 보니 내가 봄에 구입한 로즈마리가 생각이 납니다. 잘 자라고 있었는데 가을 어느 날 보니 로즈마리 화분이 보이지 않는군요. 얼마하지도 않는 로즈마리를 누가 가져지는 않았을 것이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또 로즈마리가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도네요.
작년 겨울 다육이를 실외에서 키우기에 도전했다가 한 포기는 얼어 죽고 한 포기만 살았습니다. 그 때 한 포기는 비가 오면 그 대로 맞는 곳에 두고 한 포기는 처마 밑에 두어 비가 와도 많이 맞지 않는 곳이라 서리를 많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번 겨울에도 다육이를 실 외에서 월동을 시킬 계획으로 그냥 두었는데 얼마 전까지는 비가 와도 그런대로 괜찮게 버티는 것 같았는데 날이 추워지며 다육이 잎에 살작 살얼음 얼어 있네요. 그래사 실외에서 겨울을 보내게 할려고 했든 생각을 바꾸고 집안으로 들여다 놓았습니다. 그렇다고 따스한 난방이 되는 곳은 아니고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는 정도인데도 별탈 없이 잘 자라 주는군요. 초록이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강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배웁니다.
어머님께서 비파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고 비파 나무를 구해서 오셨어 키운적이 있습니다. 잘 키워 보겠다고 물도 잘 주고 신경쎴는데 죽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비가 오래 동안 오지 않는 이상 물을 주지 않고 안고 거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일 쳐다 볼 때보다 더 잘 자라는 것 같네요. 잎의 색도 진하고 초록이들도 나처럼 귀찮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가 봅니다. 비파가 잎에서 부터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좋다고 해서 시골에 가져다 심을 생각이었지만 추석 때 잊고 가서 내년을 기약하며 집에서 기우는 중 입니다. 그런데 도리어 그것이 비파가 더 튼튼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초록이를 키우면서 배운게 있다면 환경을 억지로 맞추이 줄려고 하면 도리어 초록이 성장에 방해만 된다는 것..
초록이를 키우며 몇 번 삽목을 해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름 방법을 터득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자연의 순리를 마기고 마음을 비우라는 것입니다. 나의 노하우대로 여름에 무화과 가지를 하나 꺽어 하나 심어 놓았습니다. 관련 글 바로 가기 가지를 화분에 심어 놓고는무화과 가지는 신경쓰지 않고 화분에 심어 놓은 초록이에게 물을 한번씩만 주고 했는데 새로운 잎이 나왔군요. 처음에 새싹이 나왔을 때는 무화과 삽목이 성공 했는지 조금 의심이 갔지만 이렇게 잎가지 나온 것을 보면 새울에 얼려 죽이지만 않는다면 거의 성공한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는가하면 초록이는 수분이 부족하면 잎을 떨구어 수분을 조절한다는 것을 그 동안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잎이 나온다는 것은 그 만큼 뿌리도 자라고..
길 고양이 복수이가 우리 집에 온지도 두 달이 조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 집에 너무 적응했는지 거의 대부분 침대 또는 의자 위에서 낮 자을 자거나 털 손질하며 시간을 보내는군요. 먹는 량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 살만 찌는 것 같아 방법을 찾다가 복순이가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고양이 낚시대를 주문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고양이 낚시대 두 개를 주문했는데 쥐돌이는 낚시대 크기도 작고 인형을 손으로 잡아 당기면 털이 빠져 조금 부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붕어 인형이 있는 것은 낚시대 길이도 길고 인형도 쥐돌이 보다 괞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순이가 금붕어 인형이 있는 낚시대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생각하고는 달리 쥐돌이 낚시대를 더 좋아하는군요. 금부어는 좀 흥미를 가지는 정도라면 쥐돌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