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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박스와 화단에서 자라는 채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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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박스와 화단에서 자라는 채소...

미키온 2011. 7. 9. 01:25
봄에 마트에 갔다. 상추 씨앗이 있는 것을 보고 파종을 한 것이 집에서 채소 가꾸기의 시작이다.
처음에 스티로폼 상자에 상추 씨앗을 파종할 때 발아율이 낮을 줄 알고 상추 씨앗을 좀 많이 파종했었다. 그런데 대부분 씨앗이 발아를 해서 그냥 뽑아 버리기 아까워 스티로폼 상자를 두 개 더 구해와 심고 그래도 남아 사발면 그릇과 나무가 심어져 있는 화분에 옮겨 심었다.

큰 화분에 옮겨 심은 것은 잘 자라주는데 스티로폼 상자에 심은 것과 사발면 그릇에 심은 것은 겨우 생명만 쇠기름을 하다 사발면에 심은 것은 죽어 버렸다. 스티로폼 상자에 심은 상추고 거의 포기를 했는데 장마가 오자 생기를 찾아 이제는 집에서 먹을 양은 수확을 하네요. 

그리고 부추도 스티로폼 상자 하나에 심어 놓았는데 이제는 자라는 게 눈에 보이네요.


물을 준다고 주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했나 보네요.
 



그리고 방울 토마토 가지치기를 하고 나온 가지를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이제는 뿌리를 내려 잘 자라 주고 있다. 
그런데 수형이 제 마음대로라 지지대를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걱정이다.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어...  ㅡㅡ;
 


장마가 오면 과습으로 채소가 죽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도리어 더 생기가 있다.
스티로폼 박스에 심어 놓은 고추도 힘이 없다가 이제는 생기를 찾았네요. ^^;


화단에 심어 놓은 고추나무에 고추가 많이 열렸다.


줄기를 지탱을 못 해서 갈라진 곳도 있고 방울 토마토 수형이 엉망이다,


파프리카를 천원 주고 사 화단에 심었는데 관리를 안해서 그런지 하나 달린 열매의 모양도 이상하고 열매도 낙과를 잘한다. 그래도 키우는 재미에 그대로 두었는데 동생이 고구마 키우는 재미에 빠져 고구마 줄기를 심는다고 뽑아 버렸다. ㅡㅡ;


동생이 고구마 두 개를 화분에 심어 놓고는 비닐을 덮어 주어 줄기가 나오게 하였다. 
동생 몰래 고구마 줄기 몇 화단에 심어 놓았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화단에 고구마 줄기를 심어 놓고 있다.
이제는 동생이 고구마를 심는다고 화분을 거의 독차지 하고 있다.


재미로 집에 채소를 심어 보았는데 키우는 재미도 있고 농약을 치지 않고 키우다 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조그마한 공간이 있다면 스티로폼 박스에 상추 같은 채소를 심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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