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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언덕
화분에 고추 모종을 심어 놓았는데.... 본문
이사한 곳은 야채를 재배할 만한 공간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앞에 살던 사람이 나두고 간 큰 화분이 두개있어 5월 6일 날 1000원에 고추 모종 7개를 사와 심었습니다.
전에 살던 곳에 근처 꽃집에서는 고추 모종 한개에 250원~300원 정도 했는데 이곳은 엄청 저렴하네요.
이곳에서 야채를 재배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 비료도 거름도 준비된 것이 없어 그냥 있는 화분에 대충 고추를 대충 심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잘 자라주고는 있는데 왠지 힘도 없고 고추 줄기에 검은 줄이 보이는 것이 꼭 죽을 것만 같네요.
고추 몇 개나 따먹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꽃이 핀 것이 땡초 1000원치 이상은 따먹을 것 같습니다.
앞 집에 살 때도 화분과 화단에 고추를 심었는데 어머님이 어린시절의 추억 때문인지 고추를 따서 먹을 목적보다는 그냥 심어 놓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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