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언덕

비를 맞고 다시 살아난 다육이 ...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비를 맞고 다시 살아난 다육이 ...

미키온 2010. 9. 2. 15:33
다육이 잎을 주워 왔는데(http://tree.devilkin.kr/41) 그 중에서 두 개가 뿌리가 나와있어서 흙에다가 살짝 둨어 두고 나머지는 화분 위에 아무렇게 올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잎에 꼭 뿌리처럼 위장을 하고는 벌레 한마리가 잎을 갈아 먹고 있는 보였습니다.
다른 잎도 많은데 왜 쌔싹이 나오고 있는 걸 ... ㅡㅡ;

벌레를 옆에 있는 향 나무 잎으로 때어 냈는데도  겁격하게 잎이 시들기 시작하더니 이틀 정도 지나자 잎이 말라 버려 새싹도 함게 죽어 버렸는 줄 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비가 와서 비를 맞춘다고 밖에 내놓았다가 오늘 화분을 창가에 갔다 두는데 죽었는 줄 알았던 새싹이 흙속에서 자라고 있네요. ^^


다육이 잎과 달핑이 새기 같은 벌레 사이에 작은 초록이가 보이나요.
흙 속에 파 묻혀 있다가 비를 맞고는 모습을 들어 낸 것 같은데 다육이의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은 알지만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


달팽이 새끼가 있는 줄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보이네요.
그런데 이 작은 달팽이 2마리가 왜 이렇게 위협적으로 보이는지 ... ㅡㅡ;

달팽이가 초록이 잎을 갈아 먹지는 않겠죠.



어제 비가 와서 비를 맞춘다고 내놓긴 했는데 아직 어린 다육이에게 물을 너무 많이 준 것이 아니지 좀 걱정이 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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