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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한곳] 태종대 공원 - 감지 해변 - 봉래산 정상에서 본 영도 풍경 본문

취미/등산

[부산 가볼한곳] 태종대 공원 - 감지 해변 - 봉래산 정상에서 본 영도 풍경

미키온 2012. 3. 16. 11:25


부산에 살고 있어면서도 부산에 있는 산은 금정산 말고는 거의 가보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일까...

부산에 어릴적부터 살아 부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일까...

먼 이유인지 몰라도 부산에 있는 산에 가본 곳이 거의 없어 부산에 있는 산을 타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첫 번째 산으로  봉래산을 선택했습니다.

봉래산에 가는 차편은 어떻게 되고 차에서 내려 서는 어떻게 봉래산으로 가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다 보니 봉래산이 태종대 근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종대라면 8번 버스가 가는데 ... ^^

그래서 8번 버스를 타고 태종대 종점에 내려 봉래산으로 가기 위해 감지 해변쪽으로 가는데 앞에 공원이 보입니다. 일반 놀이 시설이 있는 공원 같지는 않고 공원 앞에서 본 풍경이나 공원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차림으로 보아 산책 코스 같다는 느낌이 들어 공원에 들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공원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던 공원을 한 바퀴 돌아 이 자리로 온다고 합니다.
먼저 바다 구경을 하기 위해 아래 길을 선택...


부산에 살면서 바다를 많이 보아 바다에는 별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물위에 떠 있는 배들 때문인지 아니면 파란 바다 물이 햇 볕에 반짝이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인지 시선이 자꾸 바다로 갑니다.  


바다를 구경하며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점망대로 가는 곳이라는 안내판이 보여 내려 가다가 보니 길에서 보는게 잘 더 잘보일 것 같아 전망대 위에서 사진 몇 장 찍고 그냥 올라 왔습니다. 


전망대 근처에서 고기를 잡는 어선...
 


전망대를 지나 오다가 또 사진 한장... 
 


전망대를 지나면 버스를 타는 곳이 나오는데 그 다음부터는 길이 공원 안쪽으로 이어 집니다.
그 길을 따라 오면 아까 본 갈림 길로 오게 됩니다.
 

처음에 본 공원 오른쪽 감지 해변 쪽으로 차도를 따라 오게 되면 자갈 마당으로 오게 되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장사를 하는 포장 마차가 자갈 마당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ㅡㅡ;

감지 해변 산책로에서 바라 본 자갈 마당... 


바다 구경을 하면서 감지 해변 산책로를 따라오다 보면 산불 감시 초소와 군부대 쪽으로 내려 가는 길이 보이는데 여기서 좀 더 오다가 보면은 갈림 길이 나옴니다.


여기서 왼쪽 길로 내려와 계속 직진을 하다보면 고신대가 100m 남았다는 안내판이 보이는데 여기서 좀 더 직진을 하면 봉래산으로 올라 가는 초입이 나옵니다.

봉래산 초입에서 올라 온 방향으로 찍은 사진...
 


여기서 올라가면 봉래산 손봉산 정상으로 올라 가는데 천천히 걸어 1 시간 정도면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 오는 길에 목장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자주 보여 어떤 곳인지 가볼까 하다 그만 두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한 고기집이라고 하네요. ㅎㅎ


손봉산에서 봉래산 정산까지는 15~2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라고 하는데 영도의 풍경과 햇볕에 반짝이는  바닷 물, 그리고 배가 지나가면서 일으키는 파도가 보기 좋아 사진찍고 구경한다고 시간을 좀 더 보낸 것 같습니다. 
 


봉래산은 395m 밖에 되지 않아  별기대하지 않고 그냥 영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해서 올라가 보았는데 영도의 풍경을 다 볼 수 있어 좋네요.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한 번 올라가 보세요.~
 


봉래산 정상에 있는 봉래산 이름의 의미와 영도할매 전설...




오늘 8번 종점에서 부터 봉래산 정상까지 많이 걸은 것 같은데 아직 3시 반이 되지 않았네요.
조금 더 걸었어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버스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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