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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인 고단봉 산행] 호포 지하철 역 - 고단봉 - 범어사 코스 본문

취미/등산

[100대 명산인 고단봉 산행] 호포 지하철 역 - 고단봉 - 범어사 코스

미키온 2012. 3. 10. 08:55


백양산에 산행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등산객으로 부터 고단봉이 100대 명산에 들어 간다는 소리를 듣고는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냥 동래 뒷산 정도로만 생각 했는데 고단봉이 100대 명산에 들어 가는 산이라니...

100대 명산에 들어 간다고 해서인지 갑자기 산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호포 지하철로 ...   

호포 지하철에 내려 기지창 쪽에 있는 굴다리를 지나 고단봉으로 향하는데 부부 같아 보이는 등산객이 올라 가는 것이 보이네요. 부부 끼리 산행이라 좋지...
 
주위 풍경도 구경하면 사진도 찍어면서 올라가다보니 둘이 뽀뽀를 하다가 내가 올라 오는 것을 보았는지 산행을 ...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데 방해를 미안한데...

그런데 또 내가 보이지 않어면 뽀뽀를 하다가 내가 올라 가면  산행하는 것을 반복 하네요. ㅡㅡ;
나를 의식하지 말고 하던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할것이지 이건 머하자는 건지...

일부러 개울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올라가도 나무 뒷에 숨어서 뽀뽀를 하다가 산행을 하는데 혼자 산행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이런 찝찝한 기분은 처음이네. ㅡㅡ;

그렇게 올라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와 그 두분과 다른 길로 택해서 산행을 ...

이젠 마음 편히 사진도 좀 찍을 수 있겠네.


고단봉을 오를때  금정 산성쪽 코스보다는 양산 방면의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 동래 골목길 같은 금정 산성쪽보다 오솔길을 혼자 걸으면 생각에 잠길수 있어서 입니다. 

한 여름에는 조금 부담이 되지만 이런 길을 혼자 걸을 때 기분이란...


산성쪽 코스 처럼 등산로가 정비가 되어 있지 않다보니 앉자서 지나가도 머리를 부딪칠 것 같은 곳도 있고 어떤 코스는 산악회 리본이 없어면 길을 찾기가 힘던 곳도 있지만...


그래도 이쪽 코스가 산행을 하는 기분이 더 나서...


오솔길을 따라 오다가 사진도 찍고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오다보니 고단봉이 보입니다.
갈대 밭에 앉자 점심을 먹고 고단봉 정상을 향해...
 


일요일 같으면 고단봉에 정상에 발 딛을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을 것인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10명 조금 넘는 사람이 보입니다. ^^


저 능선을 따라 계속 가면 양산 시청이...


고단봉에서 주위 풍경을 감상하다 범어사로 발길을 ...


범어사에 오면 먼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이 길이 제일 정이 갑니다.
고향 생각이 나서인가...


범어사 여기 저기를 둘러 보다 집으로 ...


다시 가보아도 고단봉이 100대 명산에 들어 가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산도 타고 범어사 구경도 할 수 있어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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