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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가 생각보다 추위에 약한 것 같아요.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블루베리가 생각보다 추위에 약한 것 같아요.

미키온 2011. 3. 2. 20:28
블루베리를 겨울에 구입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가지가  말라가는데 이유를 알수가 없어 답답 했습니다.
가지가 마르는 병에 걸린 것일까 아니면 물이 부족해서 가지가 마르는 것 일까 ...
이것도 아니면 솔잎 부옆토에 심어 놓은 것이 잘 못 된 것일까...
 
처음 키우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마른 가지도 잘라보고 물도 2~3일에 한 번씩 겉 흙이 언제나 촉촉하도록 주어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추위에 냉해 피해를 입은 것이네요.

추위에 강한 줄 알았던 블루베리가 부산에서 냉해 피해를 입을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했는고 물고기도 아닌 블루베리에게 물만 계속 주었지요. ㅡㅡ;

그렇게 하다보니 추운 겨울은 거의 다 지나가지만  탐스럽게 달려 있던 꽃눈이 다 말라버리고 이젠 보기 싫은 마른 가지만 있네요.

제일 처음 노포동에서 구입한 이름 모를 블루베리(이름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냥 흘러 들어서 ...) 에서 100개이상은 따 먹을 줄 알았는데 냉해를 입어 꽃눈이 다 말라 버렸네요. 온실에서 자라서 인지 영하 5도 정도에서 가지 몇 개가 냉해를 입더니 100년만에 찾아 온 추위에 꽃눈이 거의 다 전멸을 해 버렸네요.


새로운 품종이라고 레빗아이계인 프리미어를 팔고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일자형인 묘목을 위부분을 전지해서 보내었네요. 레빗아이계가 추우에 약하다고 하던데 별다른 피해는 없고 전지한 위 부분이 냉해를 입었는지 색깔이 변색되어 있어 1Cm정도 잘라 주었습니다.


4000원이라는 가격에 끌려서 두 그루 구입을 한 선샤인 블루베리로 지금 가지고 있는 블루베리 중에서 제일 애정이 가는 초록이죠. 그런데 한 그루는 냉해를 입어 가지가 많이 말랐고 한 그루는 별 피해가 없이 겨울을 잘 견디어 주었네요.


꽃눈이 연두색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블루베리 몇 개는 따먹을 수 있을지도 ...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가 겨울에 블루베리를 구입해고는 춥다고 몸 부림치는 블루베리를 모른척하고 물 고문만 계속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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