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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나무의 겨울 나기 ...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비파 나무의 겨울 나기 ...

미키온 2010. 12. 22. 16:07
아직 목질화가 되지 않은 어린 비파 나무 한 그루를 화단에 심어 놓았는데 겨울이 되어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페트병을 씨워 주었습니다. 그런데 비파 나무가 부산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는 말과 그렇게 해놓으면 비파 나무가 허약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비파 나무를 화분에 옴겨 심고는 밖에 그냥 나두었습니다.

몇 칠 날이 추웠는데도 새잎이 냉해 피해를 입은 흔적은 보이지 않고 조금 더 자란 것 같다.
잎에 있는 털 때문에 추위를 잘 이겨내나...


화분에 옴겨 심은지 얼마되지 않아 크게 자라지 않았지만 좀 자랐다는 느낌은 드는데 나의 착각은  ...
 


노지 울동이 가능하다지만 비파 나무를 키우고 처음 맏는 겨울이라 얼어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어서 한 그루만 밖에 내어 놓고 나머지는 마루에 두었는데 마루에 두었던 비파 나무도 조금 자란 것 같습니다.


파종을 한 씨앗 중에서 뿌리만 나오고 잎이 나오지 않는 것이 있어서 겨울을 잘 이겨내면 내년 봄에 새싹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추운 겨울에 새싹이 나오고 있네요. 초록이들의 생명력은 역시 ... ^^
 


옆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올여고 새삭이 나오고 있는 것도 있네요.
이렇게 옆에서 가지가 나오면은 나무 수형이 보기 싫어니 좀 자라면 꺽촞이를 시도 하거나 뿌리가 있어면 나중에 분리해서 개체 수를 늘리야 겠습니다.


비파 나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잎이 말르면서 자꾸 죽어가서 키우기 까다로운 초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 이상 죽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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