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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화분에 산딸기 나무를 심어 보았습니다. 본문

취미/초록이 키우기

겨울에 화분에 산딸기 나무를 심어 보았습니다.

미키온 2017. 2. 5. 10:49

초록이를 다시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종묘사에 묘목 10그루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산딸기 나무 두그루를 옥션에서 주문했습니다.



산딸기 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부산 겨울 날씨가 그전보다는 따뜻해 졌다고 하지만 포장이 조금 부실해 보입니다.



두 그루 중에 한 그루는 줄기가 하나이고 뿌리도 그렇게 완성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묘목의 수형은 마음에 듭니다.



다른 한 그루는 줄기가 여러개 나와있고 뿌리도 다른 나무보다는 왕성하게 나와 있지만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수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산딸기 나무라고해서 화분에 심기 좋은 작은 묘목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 착오인 것 같습니다.




다행이 배송 과정에서 추위 피해를 받지 않은 것 같아 새로 구입한 접이식 모종삽으로 화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도자기 화분은 물 빠짐이 한번에 그런대로 만족스로웠지만 프라스틱 화분은 과습으로 죽은 화분의 흙을 사용해서 그런지 몇 번을 다른 흙을 섞어 주어도 물빠짐이 좋지 않아 완전히 교체해 주었습니다. 



초록이를 심기에는 좀 빠른 것 같지만 시골에 갔다 심기 전에 화분에서 키워도 보고 삽목해 해볼 생각으로 겨울에 구입했는데 산달기 나무를 막상 받아 보니 바로 시골에 심어 놓은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딸기 나무는 뿌리로 번식하고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도시보다는 저녁이 되면 서늘해 지는 산지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화분에서 키우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빨리 시골에 심어 놓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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