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수확 도와 주고 운동도 하고 생강도 얻고 ... 생강의 효능.

이모님께서 밤에 전화가 오셨어 생강 수확하는 걸 도와 달라고 하셨어 그 다음 날 생강 수확을 위해 이모님이 사시는 양산으로 향했습니다.

9시 쯤 이모님과 동내에 사시는 분들과 생강 밭으로 향했습니다.     

저와 남자 한 분은 생강을 밭에서 캐고 여성 두 분은 수확한 생강에 붙어 있는 흙을 제거하는 일을 했습니다.

12시 쯤이면 밭 일이 끝날 줄 알았는데 저녁이 되어 날이 어두워 지려고 할 때 쯤 끝이 났습니다. 

밭일 한 일 당으로 생강과 야콘을 주셨어 받아 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좀 많네요.

생강 씨앗을 17 만원치 구입해 심었다고 하시는데 밭 일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정도씩 나누어 주고 상품이 될만한 것만 판매해 10만원을 받았다고 하시는군요.

그 날 밥 값만 해도 2~3만원 나왔을 것인데 농사 짓는다고 고생하고 손해만 입은 것 같은데 나와는 생각이 다른 이모님....

다른 사람들에게 상품이 안되는 생강도 다 나누어 주고 생강 잼 한 병 만든 것을 가족들에게 자랑하셨다고 하시네요.

작년에 심은 야콘을 씨앗으로 심어 수확한 야콘.

올해는 야콘이 잘 되어 작년보다 조금 더 수확을 했는데 그 중에서 크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 어머님이 좋아하신다고 주시네요.

오늘 생강 수확하는 것 돕기 위해 갔다가 생강과 야콘만 얻어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생강을 설탕에 절여 놓았다가 먹으려고 만들어 놓으신 것 같은데 집어 먹다 보니 설탕이 마르기도 전에 다 먹어 버렸내요.

그리고 생강 잼과 아래 사진처럼 생강을 설탕에 절여 놓았습니다. 

생강 수확을 도와 주로 갔다가 집에 생강으로 만든 식품으로 가득한데 늘 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생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생강에 있는 디아스타아제이라는 단백질 분해 요소는 소화액 분비와 장 운동을 도와주어 소화력이 좋아지고 구토 및 설사의 증상을 완화 시켜줍니다

그리고 생강의 매운 맛은 진저롤과 쇼가올이라고 하는 성분 때문으로 이 성분들은 콜레라균과 장티푸스균 등 병원성 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36.5도 평균 체온에서 1도 떨어질 때마다 체내 면역력은 30%나 감소 된다 합니다.

하지만 생강을 먹어주면 혈관이 확장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어 면역력이 감소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생강 반찬에 들어 가는 향신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많이 먹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렇게 좋은 생강을 많이 얻어 와서 좋기는 한지만 이모님 생강 농사를 지은 이유가 무엇인가요....